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진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진화 글라갤 왕국의 종족인 스퀸치들은 해삼을 닮았습니다. 이 책이 전하는 진화 이야기의 백미는, 3분의 1 이상 글라갤 왕국의 왕과 왕자을 향해 화려하고 천재적인 아부성 발언을 쏟아내던 ‘미천한 신하이자 과학자인’ 블루트 183호가 스퀸치들과 닮은 해삼을 옆에 두고 진화의 궁극적 방향성을 규정하는 에필로그에 있습니다. 진화는 미래를 내다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연선택은 현재 수중에 있는 돌연변이에만 작용합니다. 게다가 어떤 돌연변이는 생물의 생존력을 향상시키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 어떻게 보면 모든 생물체가 요행이랍니다. 필연적인 형질이란 없습니다. p.145 스퀸치들은 해삼과 같은 종족으로 진화할 수도 있었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겠지요. 침팬지와 분기되었던 6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