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과 비움의 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느림과 비움의 미학 잘나가던 출판사의 대표이며 시인이었던 저자 장석주는 2000년 도심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시골로 향한다. 안성의 한 호숫가에 수졸재라 이름한 집을 마련하고 책읽기와 글쓰기, 산책과 명상 등을 하며 단순한 삶을 살고 있다. 저자는 도심에서의 분노와 세상에 대한 질타에 대한 마음을 다스리고자 매일을 하루같이 머리맡에 놓아둔 “장자”를 읽었다고 한다. 저자는 장자를 읽으며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것을 지켜보았고, 마침내 고요해 졌다고 고백한다. 장자가 누구인가? 사마천의 《사기》에 의하면 장자는 몽(蒙) 지방 사람으로 이름은 주(周)이고 칠원(漆園)이라는 고을에서 관리를 지냈는데, 양(梁)나라의 혜왕(惠王), 제(齊)나라의 선왕(宣王)과 같은 시대 사람이었다. 그는 매우 박학하여 통달하지 않은 것이 없었으며, 1..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