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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특별한 집

그림책시렁 21《아주아주 특별한 집》 루스 크라우스 글 모리스 샌닥 그림 홍연미 옮김 시공사 2013.10.10.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집은 살림집이면서 사랑집입니다. 살림도 꾸리지만 사랑도 길어올려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별은 살림별이면서 사랑별입니다. 지구라는 별에서 저마다 살림을 가꾸어 보금자리를 일굴 뿐 아니라, 보금자리를 일구려고 사랑을 오순도순 지어요. 그냥 ‘집’이나 ‘지구’라고 할 적하고 ‘살림-·사랑-’ 같은 말을 앞에 넣을 적에는 사뭇 달라요. 이름 한 마디라 할 테지만, 이름 한 마디를 새롭게 바라보면서 얼싸안으려고 하면 언제나 상냥하게 바람이 입니다. 《아주아주 특별한 집》은 아이가 마음으로 그리는 꿈대로 집이 달라지는 하루를 보여줍니다. 꿈꾸는 대로 꿈이 되어요. 사랑하는 대로 사랑이 됩니다. 노래하는 대로 노래가 되지요. 그러니, 꿈도 사랑도 노래도 아닌, 미움이나 짜증이나 시샘을 마음에 담으면 어찌 될까요? 장난감이 잔뜩 있어야 놀이집이 되지 않아요. 종이 하나를 오리거나 도리거나 접어서 재미난 종이인형이나 종이장난감을 지을 수 있습니다. 가볍게 마실하는 길에도 기쁜 놀이나라가 태어날 수 있어요. ㅅㄴㄹ(숲노래/최종규)

1954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어린아이의 상상이 담긴 노랫말과 창의적인 그림이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의 고전 여러분은 혹시 이런 집을 본 적 있나요? 이 집은 다람쥐 집도, 당나귀 집도 아니랍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집이에요. 이 집에 있는 침대, 선반, 의자, 문, 벽 등이 모두 특별하답니다. 이 집에서 아이는 거북, 토끼, 거인, 원숭이, 스컹크, 늙은 사자와 함께 비밀 이야기도 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노래도 부르고, 신이 나서 소리를 지릅니다. 정말 굉장하요? 그러면서 아이는 골짜기에도 없고 깊은 구멍에도 없고 나무 위나 침대 아래에도 없는 특별한 집이 바로 자기 머릿속에 있다고 말해 줍니다. 머릿속에 있는 아주 특별한 집에서 마음껏 뛰놀고 노래하는 아이의 즐거운 상상력이 우리의 마음을 유쾌하게 만드는 그림책, 아주 아주 특별한 집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