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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뭘 했냐면요

방학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해방의 시간이다. 그 만큼 많은 체험을 하고 싶고, 이제껏 해보지 못했던 활동들을 많이 해보고 싶어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방학을 보람차게 보냈다면 개학날 선생님 앞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의 아이는 방학이 끝나고 선생님 앞에 나서서 믿지 못할 이야기들을 늘어 놓았다. 그 아이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방학을 모험으로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그 모험은 바닷가에서 편지가 든 병을 발견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 편지는 바로 보물지도였기 때문에 아이는 보물을 찾아 모험을 시작했다. 아니 보물지도를 채 간 까치를 잡는 모험이라고 해야 더 적절할 것 같다. 보물지도를 처음 발견한 모래사장에서 까치가 나타나 지도를 낚아챘다. 그 까치를 잡으려고 배에 오르고 항해를 하고 대왕오징어를 만나고 잠수함 선장을 만나 일을 하고 영화촬영지에 나타나 겨우 보물찾기가 시작되었다. 사막, 우주, 무인도, 눈 쌓인 산...... 까치는 세상 여러 나라들을 그 아이를 데려갔다. 책의 그림을 보면서 여기가 어디일까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날으는 양탄자를 탄 아이의 모습, 배를 타고 잠수함을 타고 기구를 타고 우주선을 타고 스키도 타고.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한 제트팩도 타고.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탈 것들로 방학을 가득 채우고 보물 찾기를 끝낸 아이. 이 책은 그림을 꼼꼼하게 살펴보게 만드는 책이다. 그림에 무엇이 그려져 있는지 살펴 보는 것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들 중의 하나이다. 남들이 보지 못한 무언가를 발견하면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아이는 선생님께 방학동안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 했지만, 여전히 믿지 못할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정말 믿지 못할 이야기인 것은 분명하다. 과연 선생님은 어땠을까? 책의 마지막을 넘기면 깜짝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방학이라면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이런 방학은 없었다! 다비드 칼리와 벵자맹 쇼의 액션 활극 방학 이야기잠깐이라도 모험을 하고 싶은 우리를 위한 그림책숙제 안 하더니, 지각 해 대더니, 방학 때 뭘 했냐고요?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병 속에 든 보물 지도를 발견했죠. 말썽쟁이 까치 한 마리 덕분에 지구를 한 바퀴 다 돌았답니다. 가위표가 그려진 곳에 보물이 묻혀 있다는데, 과연 보물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어떤 보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왜 숙제를 못 했냐면요……]와 [왜 지각을 했냐면요……]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환상의 콤비 다비드 칼리와 벵자맹 쇼가 다시 뭉쳤습니다. 이번에는 보물보다 반짝이는 기발한 액션 활극 방학 이야기랍니다!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으니, 책장을 덮을 때까지 방심하면 곤란해요. 방학 때 하고 싶은 수많은 일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숱한 이야깃거리에 함께 귀기울여볼까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쉿, 선생님이 이 책을 읽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