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무엇보다 균형감이 뛰어나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치우침없이 살아나가고 있는모습이 아름답다. 이것 아니면 저것 이라는 극단을 선택해야만 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던 나에게, 그녀는 좋은 역할모델이 되어주었다.
"나를 봐라! 나는 법조인이라는 전문직업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고 명예도 얻었다. 예술적 감수성이 있고 여러 지인과 교류도 하며 정신세계도 건강하다." 라며 내게 외치는 듯했다.
무엇보다 호감이 가는 것은 4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때쯤이면 무뎌질만도 하고 체념할만도 한데도 불구하고, 간직하고 있는 순정성 이다. 책을 읽어보면 순정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해될 것이다. 그녀가 쓴 글들을 보면 한결같이 이러한 것들이 잘 나타나있다.
강금실에 대한 흥미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
다만 흠이라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쓴 지라 반복되는 부분이 약간 짜증스러울 정도로
많고, 특히 스포츠 기자가 쓴 글은 진짜 짜증스럽다! 가까운 도서관,대여점에서 빌려보면 충분하다고 말하고싶다.(이런; 그래도 서점에서 쓰는 서평인데; ㅋㅋ)
판사와 변호사를 거쳐 참여정부에 발탁돼 법무부 장관으로 변신한 강금실. 그는 일 년여가 지난 지금, 노무현의 참여정부를 국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게 만든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법률가 출신의 강 장관은 그 외에도 탁월한 문화예술인이고, 춤꾼이고, 패션 리더이며 또한 잠재적 정치인이기도 하다. ‘4 · 15총선’을 앞두고 출마설이 불거지기도 하는 그는 현재 국민들이 가장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책은 ‘호기심, 오해, 선입견, 선망’의 대상이었던 그를 이해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1. 그의 앞길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 강금실에게 시비 걸기
강효리에게 쓴소리하다 ― 법무장관 강금실, 능력보다 패션 · 자태로 떴다/황성혜
한국 여성 정치의 최전선 ― 강금실로 가는 다섯 가지 코드/조선희
2. 한없이 부드러운 철의 여인 ― 강금실 바로 보기
최초의 여성 법무장관 ― 금녀(禁女)의 벽을 깨다/조계창
강금실의 문학예술 마인드 ― 강금실을 ‘읽다’/박철화
강금실과 춤인생 ― 강 장관 춤 스승 4인 인터뷰/감명국
글로 본 강금실 ― 바닥 닮은 삶 길들이기/차병직
3. 강인하고 따뜻한 우리들의 애인 ― 입체 분석, 강금실
강금실과 추미애 ‘라이벌의 추억’ ― 정가 신흥라이벌 ‘강금실 vs 추미애’ 7대 비교포인트 입체 분석/천우진
여성 정치인 3인 입체 분석 ― 패션으로 본 강금실 장관 및 ‘2030 선호도 조사’/이강미
강금실 장관을 둘러싼 말?말?말 ― 코미디야, 코미디!
4. 여자라서 더 당당하다 ― 기자, 강금실을 만나다
interview 1 ― 검란(檢亂) ‘태풍의 눈’ 강금실/황호택
interview 2 ― 춤꾼, 길 위에서 먼 곳을 응시하다/남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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