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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우연히 보이길래 뭐라도 쓰고 싶은 욕망에 리뷰 같지도 않는것을 써본다. 사실에 거의 충실했다. 어떤 것은 번역할 때 실수인지 연도와 나이가약간 다르지만읽은 것만 보면내용은 사실에 충실한나쁘진 않다. 다른 사람들은 놔두고 마릴린먼로와 리즈 테일러를 보면두 여성의가장약점과상대 남성에게 기대하는 점은 어쩌면내게도있는 점인데 두 여성은 영화계 최고 스타인데도 그렇게 되는지, 성공과인생의 행복은 비례하진 않는지 생각해본다. 실재 인생도 영화 속 공주 같았던 리즈는 예를들면 세번 째 남편이었던 마이클 토드에게서 어떻게 강인할 수 있으며 그 상태를 지속할 수 있는지를 보았다. 그런식으로 리즈는 남성들에게서 현실을 인생을 배웠던 것 같다. 어린 시절 부터 모든 사람이 다 해주었던 리즈였던 반면에 둘 다 영화계에선 최고 성공하지만 마릴린은 태어나 자란 환경이 너무나 불행했고안타깝게도불안정을극복하지 못했다. 그런데 마릴린은 고아나 불쌍한 사람들에게 평생 마음이 갔다고 한다. 너무나 그 처지를 잘알기 때문이었는데 마릴린의 이런 점이이해가가기에누군가 그녀를 더도왔고 그녀도 조금만 자신을추스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다. 평생 아버지 상을 찾았고 아서 밀러의 아버지(시아버지)에게서 처음으로 부성을 느꼈다 한다. 두 여성은 남성들에게서 자신에게 결핍된 것을 찾으려 했고 리즈는 일부 성공했다. 책은잡지 수준이라고 볼수 있을만큼 쉬우면서도관심있는사람 말고는 다 읽을까? 싶고책이 나온 2001년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약간 지루하게느껴진다. 마이클 볼이 카메라를 향해 웃으면 나도 웃는다.언제나 you raise me up!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떠올랐다. 어디 남녀간의 일에 대해 제삼자가 이러쿵저러쿵한단 말인가. 감히.

이 책은 그런 경계를 넘어선 책이다. 가십거리로 끝나기 쉬운 스캔들을 모았다.

자칫 흥미위주의 가벼운 책이 될 운명을 거부하고 나름대로 성실한 조사와 자료들을 내세웠다. 재미없을 수가 없는 내용들이다. 하나였던 인간이 둘이 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사랑이란 남과여의 아름답고 따듯한 관계라는 편견은 버리자. 저자는 각 커플들의 내적인 관계, 외적인 관계에 대해 나름대로 냉철하게 항목을 나누어 점수까지 매겼지만 결국 객관적인 평가라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듯.


-아담과 이브
-오르페우스와 에우뤼디케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
-필레몬과 바우키스
-페리클레스와 아스파시아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트리스탄과 이졸데
-지크문트와 지클린데
-단테와 베아트리체
-로미오와 줄리엣
-사드 후작과 후작 부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와 크리스티아네 불피우스
-나폴레옹과 조제핀
-베티나 브렌타노와 아힘 폰 아르님
-퍼시 B. 셸리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셸리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비크
-카를과 예니 마르크스
-리하르트와 코지마 바그너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
-마리와 피에르 퀴리
-로자 룩셈부르크와 레오 요기헤스
-오스카 와일드와 앨프레드 더글러스 경
-엘레오노라 두세와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
-거트루트 스타인과 엘리스 B. 토클러스
-D. H. 로렌스와 프리다 폰 리히트호펜
-마르틴 하이데거와 한나 아렌트
-버지니아 울프와 비타 색빌 웨스트
-보니와 클라이드
-살바도르 달리와 갈라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
-아나이스 닌과 헨리 밀러
-에드워스 8세와 월리스 심프슨
-장 콕토와 장 마레
-레트 버틀러와 스칼렛 오하라
-릭 블레인과 일자 런드
-에바 두아르테와 후안 페론
-잉그리드 버그만과 로베르토 로셀리니
-마틴 루터 킹과 코레타 스콧 킹
-롤리타와 험버트 험버트
-마릴린 먼로와 아서 밀러
-잉게보르크 바흐만과 막스 프리슈
-윈니와 넬슨 만델라
-잭과 재키 케네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
-존 레논과 오노 요코
-페트라 켈리와 게르트 바스티안
-잭 도슨과 로즈 버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