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과 도미 그리고 개루왕의 이야기.읽는 내내 씁쓸함을 느꼇다.열심히, 성실히 사는사람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하는 자들이받다들여야하는 엄청난 고난과 역경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책에서 개루왕은 좋은 임금인데, 여색을 밝히는 것이 문제란다.그리고 도미와 내기를 하는데, 좋은 왕께서 자신이 진 것을 알고는잘못했다고는 못할망정 도미의 눈을 뽑아버리는 몰상식한 짓을쉽게도 한다. 가진자의 횡포... 그리고 당해야만하는 진실한 사람들.예전이나 지금이나 기득권권력자들의 횡포는단지약간의 차이만 있을뿐이지 항상 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없는자가 할 수있는것이라곤 도망가는것이 최선일 수밖에 없다는상황은 지금 현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그래서 씁쓸하고 우울하다.
월탄 박종화는 우리 민족의 수난사이며 산문학사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평생을 민족문학으로 일관하여 살아왔다. 이 책은 극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깨끗한 정절을 지키는 아랑의 승화된 사랑을 그렸으며, 「목메이는 여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소설이고, 「아버지와 아들」은 그 주인공이 바로 소설가 나도향이다.
박종화론/윤병로
아버지와 아들
황진이의 역천
아랑의 정조
목 매이는 여자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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