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가 잘났어
글 윤태규
그림 최승협
고인돌
이 세상에 있는 것중에 귀하지 않은 것이 과연 있을까요?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모두 존재 가치가 있고 존재 만으로도 소중한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하면 아이는 이렇게 묻고 하지요
"모기도 필요해?"
"바퀴벌레도 필요해?"
항상 이런식의 이야기가 반복 된다
모기가 없으면 화니가 여름에 목욕을 자주 안 하겠지?라고 물으면
끝까지 본인은 목욕을 잘 한다고 우기곤 한다
이렇게 아이와 이야기로 왜 필요하고 필요 가치를 논할 때는 정말 행복하다.
그런데 우리 모자의 논쟁의 주제는 모기나 바퀴벌레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귀하디 귀한 숫자들의 이야기이다.
과연 어떤 숫자가 가장 중요한 숫자이고 중요할까?
아이가 여럿인 집에서는 아이로 비유가 되겠지만 우리는 아이기 한명이다 보니 비교 대상이 없다.
그래서 아이와 반 친구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아이가 더 좋아하는 친구와 덜 좋아 하는 친구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좋아하는 친구가 더 소중하고 덜 좋아하는 친구는 덜 소중한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다.
물론 아이는 잘 이해 하지 못했지만 아이와 함께 모든 친구가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모두가 최고이고 대장이 되겠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질문해 보니
그러면 질서도 없어지고 아무도 밥 당번을 안 해서 학교에서 밥을 못 먹고 온다고
대답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겸손함을 배울수 있게 된것 같아서
이 책에서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일하는 윤태규 동화작가가 숫자 0,1,2,3,4,5,6,7,8,9 을 주인공으로 쓴 동화입니다. 숫자 0,1,2,3,4,5,6,7,8,9 각각의 쓰임과 구실, 저마다 지닌 개성을 동화로 풀어냈습니다. 숫자 0,1,2,3,4,5,6,7,8,9는 서로 내가 내가 잘났다고 뽐내지만, 저마다 지닌 개성과 구실이 있음을 깨닫고 서로서로 어울려 함께 산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최승협 화가는 숫자 0,1,2,3,4,5,6,7,8,9 각각의 주인공들 모습과 표정을 귀엽고 독특하게 그려, 숫자들의 자기 자랑과 다툼, 그리고 화해를 기발하게 읽기 그림동화책으로 연출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숫자 0,1,2,3,4,5,6,7,8,9 입니다. 아이들이 그림 동화로 읽으면서 숫자 0,1,2,3,4,5,6,7,8,9에 대해 민주적이고 평등한 의식을 키울 수 있습니다.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이 세상 모두모두는 다 다르면서도 다 귀하다’는 좋은 생각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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